밤늦도록 야근하는 사람일수록 ‘이것’ 겪기 쉽다

김서희 기자 2023. 12. 12.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근 교대 근무자 절반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불면증 ▲수면과다 ▲사건 수면(몽유병, 악몽 등) ▲수면 관련 호흡장애 ▲수면 관련 운동장애 ▲수면·각성 장애 등 6가지 유형의 수면장애 여부를 묻고 이들의 수면 습관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3분의 1이 최소한 한 가지, 13%가 두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근 교대 근무자 절반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야근 교대 근무자 절반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정신건강연구소 행동·사회과학 교수 연구팀은 근로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근로 패턴과 수면 습관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불면증 ▲수면과다 ▲사건 수면(몽유병, 악몽 등) ▲수면 관련 호흡장애 ▲수면 관련 운동장애 ▲수면·각성 장애 등 6가지 유형의 수면장애 여부를 묻고 이들의 수면 습관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3분의 1이 최소한 한 가지, 13%가 두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 시간대의 정규 교대 근무자보다 야간 교대 근무자와 정규 야근 근무자들에게 더 많은 수면장애가 관찰됐다. 규칙적으로 야근을 하는 사람의 경우 51%가 한 가지, 26%가 두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다.

성별로 비교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수면 시간이 짧았다. 하지만 수면장애는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를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 수면 시간이 더 짧았으나 수면장애는 30세 이하 젊은 층의 근로자에게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야근 교대 근무자들은 낮 시간대에 집중된 삶을 사는 게 힘들다”며“이로 인해 야근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