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립중앙박물관 400만명이 찾았다…역대 최다 기록

서믿음 2023. 12.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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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13일 4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3일 오전 중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후 누적 관람객 수는 5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 관람객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매일 400명의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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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시 흥행 이어져
외국인 관람객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13일 4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3일 오전 중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최다 기록인 2014년 353만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후 누적 관람객 수는 5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부터 개최한 기획전시 영향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올해에만 17만명(총 3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총 36만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두 전시는 각각 관람객 기준 역대 4위, 6위를 기록했다.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빛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경천사탑 미디어 파사드’ 등 디지털 맵핑?VR?AR 기술을 활용한 상설전시 인기도 긍정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 관람객도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 방문객은 약 17만명으로 지난해 7만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의 13만명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 국외전시와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 성과로 평가했다. BTS 출연 영상 등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노출된 점도 이유로 꼽았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박물관을 찾아 준 많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외형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 관람객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매일 400명의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13일 오전에는 400만 번째 입장객에게 꽃목걸이와 문화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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