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가는 네·카·토…빅테크의 오프라인 '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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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사들의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로 현장 결제 가능한 해외 국가와 지역은 60여곳이 넘는다.
가장 먼저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더해 총 50여개 국가·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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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사들의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국외 현지 곳곳에 진출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로 현장 결제 가능한 해외 국가와 지역은 60여곳이 넘는다.
간편결제는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 큐알코드나 바코드 인식 등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별도 환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이들 빅테크는 최근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살아난 해외여행 수요에 힘입어 해외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간편결제사 등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는 방식이다. 현지에서 직접 가맹점을 모집하고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7일 해외 현장결제 가능한 국가 및 지역을 총 65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의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아시아지역을 넘어 캐나다,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뉴질랜드 등 23개 신규 국가에서 시작한 것이다. 국내 간편결제사로서는 가장 많은 해외 결제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부터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와의 결제 제휴를 통해 현장결제가 가능한 국가 및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더해 총 50여개 국가·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다 올해 3월부터 중국의 알리페이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중국 전 지역 가맹점에서의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페이 역시 제휴를 통해 서비스 국가를 적극 늘리고 있다.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호주 등 총 42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는 연내 마카오, 홍콩 및 뉴질랜드에서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토스의 경우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향후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과 더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은 지난 9월 결제 서비스 기업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로 사용자 13억명, 가맹점 8000만곳에 달한다.
이들이 해외로 나가는 이유는 국내 결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해외 진출 선두주자인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결제, 해외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결과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35억원이며 해외결제 거래액은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배씩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핀테크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이 현지에서 결제하는 편리함이 해외서도 간편결제를 찾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대형 해외 금융사에 제휴를 통해 해외 결제처를 확장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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