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와도 여전히 최악' 첼시, 2023년 'EPL 꼴찌'…39경기 승점 39점

김희준 기자 2023. 12. 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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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2023년 리그에서 벌어들인 승점은 최하위 수준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첼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한 17팀이 2023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승점을 공개했다.

첼시는 2023년 39경기를 치러 단 9승만 거두며 승점 39점을 쌓았다.

첼시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4무 7패로 승점 19점, 리그 12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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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가 2023년 리그에서 벌어들인 승점은 최하위 수준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첼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한 17팀이 2023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승점을 공개했다.


첼시는 말 그대로 최하위였다. 첼시는 2023년 39경기를 치러 단 9승만 거두며 승점 39점을 쌓았다. 크리스탈팰리스, 노팅엄포레스트와 함께 공동 꼴찌였다. 심지어 첼시는 팰리스나 노팅엄보다 1경기를 더 치렀다. 즉 경기당 승점으로 환산하면 단독 최하위가 된다.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잔혹사가 계속되고 있다. 첼시는 토트 볼리 구단주 체제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오는 등 새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한 시즌도 채 버티지 못하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소방수로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거쳐가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올 시즌에는 반등을 위해 칼을 갈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는 한편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뭉칫돈을 풀었다. 첼시는 올여름 무려 4억 6,780만 유로(약 6,629억 원)를 사용했는데, 이는 라리가 전체가 사용한 4억 8,085만 유로(약 6,813억 원)에 맞먹는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다. 첼시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4무 7패로 승점 19점, 리그 12위에 머물러있다. 첼시와 승점이 같은 팀은 브렌트퍼드, 울버햄턴원더러스, 본머스가 있다. 첼시가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가 추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도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첼시는 지난겨울부터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10년 이상 지속되는 강팀을 만들고자 했다. 물론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해 중심을 잡는 등 일부 포지션에서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는 거의 모든 영입생이 실패에 가까웠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검증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자원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득점으로 승점을 벌어올 수 있는 선수를 갈망하고 있다.


한편 2023년 가장 많은 승점을 벌어들인 팀은 맨체스터시티였다. 38경기 86점으로 첼시의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2위는 돌풍의 팀 애스턴빌라로 38경기 78점을 쌓았다. 첼시가 적립한 승점의 2배다.


그 뒤를 아스널(승점 77), 리버풀(승점 76),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70),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승점 64), 뉴캐슬유나이티드(승점 63), 토트넘홋스퍼(승점 60)가 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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