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당원들 '윤석열 정부 규탄' 100일 단식농성 마무리

박석철 2023. 12.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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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이들이 윤석열 정부 규탄 100일간의 천막 단식과 농성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했다.

울산시민행동본부는 "지난 9월 4일 울산 롯데호텔 앞 인도의 작은 천막 아래 평당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작한 단식농성이 당 대표의 단식이 끝나면서 10월 3일 지지 단식을 마무리한 뒤, 중론을 거쳐 '무능·폭정 윤석열 정권 규탄 농성과 서명운동'으로 이어갔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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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시민 목소리 들어... '정권 심판' 시민 요구 눈덩이처럼 커져"

[박석철 기자]

 
 12울산시민행동본부가 12월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100일간의 천막 단식과 농성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회복, 핵오염수 투기 철회'를 외치며 단식을 벌이던 지난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포함한 울산지역 일부 시민들이 이를 지지하며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울산시민행동본부'을 조직해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 거리에서 천막 단식농성을 이어갔다(관련기사: "대다수 국민들의 저항" 울산 민주당원들 릴레이 단식농성 돌입).

12월 12일, 이들이 윤석열 정부 규탄 100일간의 천막 단식과 농성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이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새로운 투쟁의 장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민행동본부는 "지난 9월 4일 울산 롯데호텔 앞 인도의 작은 천막 아래 평당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작한 단식농성이 당 대표의 단식이 끝나면서 10월 3일 지지 단식을 마무리한 뒤, 중론을 거쳐 '무능·폭정 윤석열 정권 규탄 농성과 서명운동'으로 이어갔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9월 4일 철야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래 오늘 100일이 되는 12월 12일까지 연인원으로 단식 참여자 90여 명, 천막 농성자 160여 명, 총 250여 명이 단식과 농성에 참여했으며 서명운동으로는 울산 시민 약 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윤석열 탄핵', '해병대 박정훈 대령 지키기', 이렇게 4종류의 이슈로 진행한 서명운동에 길을 가던 시민들이 열렬한 서명과 함께 응원과 분노의 말들을 쏟아냈다"고 울산 지역 거리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울산시민행동본부는 "10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우리들이 촛불이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광주, 제주, 서울 등에서 장외 전시를 하고 있는 시사 풍자 화가 울산 출신 박재동 화백을 비롯해 박찬우, 윤승찬 화백 등 작가 25인(별도 기재)을 초대, 농성 천막 옆 노상에서 촛불갤러리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의 작품 '검사&판사와 언론이 한 몸', '홍범도 장군', '후쿠시마 해양투기', '4.3 제주 양민학살', '세월호와 이태원 사회적 참사', '윤석열 탄핵' 등의 비판 만평이나 '촛불 크리스마스', '소년 이재명', '그대와 조국', '노무현' 등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현장에서 완판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민행동본부는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앞장서서 정당화하며 친일을 넘어 일본 대변인으로까지 전락하는가 하면, 미국의 신냉전 체제 구축의 선봉대를 자임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위기와 갈등,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권은 균형 재정의 미명 아래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민생고는 수수방관하면서 대기업·고소득자 감세, 서민지원 축소를 통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편향된 지금의 언론 지형에서도 남아 있는 소수의 비판적 언론의 입마저 언론기관 장악과 수사를 통해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하루라도 빨리 멈춰 세워야 한다"며 "지금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는 전국에서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00일간 울산 시민들의 윤석열 국민의힘 정부에 대한 규탄과 심판의 외침을 들을 수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넘어 지역의 민주·진보 진영의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제 정당들과 함께 다가오는 2024년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선거로 만들기 위해 나설 것"을 천명했다.

한편 울산 삼산동 농성장에서도 진행된 촛불갤러리는 2022년 광주에서 열린 <굿바이 시즌2> 전시회로 시작됐다. 광주 전시회를 마치고 작가들은 울산(갤러리혜)과 제주(포지션 민 (民) 제주)'에서 각각 전시회를 열었고, 이후 서울로 올라갔다.

울산 촛불갤러리 참여작가는 아래와 같다.

문동호/박건/박건웅/박성완/박순찬/박순철/박운용/박재동/박찬우/박향미/송철운/오종선/윤승찬/이정헌/이진석 이철민/이하/이호/임진순장상일/전승일/전종원/정민주/조을/홍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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