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까지 될까…메호대전 또 성사, 한국시간 2024년 2월 2일

김희준 기자 2023. 12.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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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년에도 맞대결을 치른다.

12일(한국시간) 인터마이애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프리시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 알힐랄과 알나스르를 상대하며, 메시와 호날두가 다시 마주한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쳐 미국 인터마이애미에 정착했고, 호날두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경유했다가 현재는 사우디 알나스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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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년에도 맞대결을 치른다.


12일(한국시간) 인터마이애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프리시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 알힐랄과 알나스르를 상대하며, 메시와 호날두가 다시 마주한다"고 발표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축구계를 양분한 천재들이다. 특히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2009-2010시즌 이후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남미와 유럽, 왼발과 오른발, 단신과 장신 등 극명한 차이점과 괴물 같은 득점 생산력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호날두의 레알이 맞붙는 엘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을 쓸어모았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 2018-2019시즌 이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잦아들었으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나며 한 차례 불꽃을 튀기기도 했다. 당시에는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하며 호날두가 웃었다.


이를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공식 대회에서 맞붙지 못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쳐 미국 인터마이애미에 정착했고, 호날두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경유했다가 현재는 사우디 알나스르로 갔다. 아예 다른 대륙에 있기 때문에 클럽월드컵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공식전에서 만날 일은 없다.


다만 이후 한 차례 친선전으로 맞붙은 적은 있다. 작년 1월 알나스르와 알힐랄의 연합팀과 PSG가 친선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PSG가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고 메시가 선제골을, 호날두가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줬다.


PSG와 알나스르는 7월에도 일본에서 맞붙었으나, 이때는 이미 메시가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한 뒤였기 때문에 메호대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약 1년 만에 메시와 호날두가 다시 만난다. 인터마이애미와 알나스르가 친선경기를 가지면서 메호대전이 다시금 성사됐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이적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부상 등의 이변이 없다면 두 선수가 나란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터마이애미와 알나스르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24년 2월 2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사진= 인터마이애미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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