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외국인 동료 3000명에게 방한용품 전달

한화오션이 외국인 동료들과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온정을 나눴다.

한화오션은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 3000여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인섭 거제사업장장 사장이 외국인 동료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것을 당부했다.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장 사장(왼쪽 일곱번째)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외국인 동료들에게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외국인 동료들이 한국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국의 언어에 맞는 안내서와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초 한화오션은 사내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외국인 동료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조선소내 생활을 돕기 위해 의무실이나 은행, 자전거수리소 등이 기재된 ‘조선소 생활백서’를 7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했다.

한화오션은 네팔, 베트남, 미얀마 등 7개국의 국가별 언어와 현지 생활경험, 생활문화에 능통한 ‘글로벌 외국인 코디’도 운영하고 있다. 언어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동료들에게 법정 안전교육을 비롯한 안전 소통 간담회 통역, 각종 안전교육 자료, 안전 지침서 등을 번역하며 지원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외국인 동료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조기 적응이 안전 작업은 물론 고품질 선박 생산으로도 직결된다”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직원들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