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글로벌 투어 年 매출 2500억…BTS 슈가 750억 벌었다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이 소속된 하이브의 글로벌 투어 매출이 한 해 동안 약 2500억원을 기록하며 빌보드 톱 프로모터 5위를 기록했다.
12일 하이브에 따르면 미국 빌보드는 최근 '더 이어 인 투어링 2023'(The Year In Touring 2023) 보고서를 냈다.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의 월드와이드 투어를 집계한 결과다.
하이브의 글로벌 투어 총매출은 1억8810만달러(약 2500억원)에 달했다. 빌보드 '톱 프로모터'(Top Promoters) 차트 5위. 국내 기업 중 하이브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이브 가수들은 한 해 동안 세계를 무대로 총 93회 공연을 열어 관람객 160만명을 모았다. 공연 1회당 평균관객은 1만7000여명, 평균 매출은 26억8000여만원에 이른다.
매출 기준 아티스트 순위인 '톱 투어'(Top Tours)에서는 BTS 슈가가 3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54위, 세븐틴이 58위를 차지했다. 슈가의 투어 매출은 5710만달러(약 750억원)였다.
'톱 K팝 투어'(Top K-Pop Tours)에서는 슈가가 2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에 하이브 아티스트 5팀이 이름을 올렸다. 톱 K팝 투어에서 1위는 YG의 블랙핑크였다. 블랙핑크는 1억4830만달러(약 1950억원)로톱투어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정국의 '세븐'(Seven)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네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집계됐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2023 가장 많이 본 아티스트' 순위에서는 방탄소년단(4위)과 엔하이픈(6위), 르세라핌(8위), 뉴진스(9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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