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백신 없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환자 15명 집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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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지역에서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환자 15명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이달 2일까지 부천시 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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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지역에서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환자 15명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이달 2일까지 부천시 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12세 환자가 14명으로 93.3%가 소아와 학령기 아동에게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으로, 보통 3~4주 지나면 사라지지만 증상이 나빠져 폐렴이나 기관지확장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소아 환자가 80% 이상 차지하고 예방 백신이 없어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만큼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12세 미만 어린이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정부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환자 발생상황 공유, 항생제 등 치료제 수급관리, 진료지침 보급, 병상부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천시 역시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또 관내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 질병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해 감염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교육청)과 지도점검 체계를 구축 중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국외에서 들어온 신종 감염병이 아니라 치료법이 잘 알려진 감염병인 만큼 손씻기, 기침예절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소아와 어린이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다.
부천=고상규 기자 sskk66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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