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비자 피해… 국산차보단 수입차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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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12일 자동차 품질이나 AS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458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 측은 2021년까지는 국산 자동차 피해구제 신청이 수입 자동차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상황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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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AS 관련순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자동차 품질이나 AS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4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산 자동차가 761건(52.2%), 수입 자동차가 697건(47.8%)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측은 2021년까지는 국산 자동차 피해구제 신청이 수입 자동차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상황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산 자동차 피해구제 신청은 223건(47.9%), 수입 자동차 건은 243건(52.1%)이었다.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신청 건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국산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26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기아(193건), 쉐보레(130건), 르노코리아자동차(106건), KG모빌리티(67건) 순이었다. 수입 자동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1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BMW 120건, 아우디 82건, 랜드로버 49건, 폭스바겐 41건 등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대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국산차 중 쉐보레가 7.4건으로 가장 많고, 르노코리아자동차 5.2대, KG모빌리티 3.2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2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랜드로버가 44건으로 가장 많고 혼다 19건, 포드 15.2건, 지프 13.7건, 아우디 11.3건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품질 관련 내용이 868건(5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AS 관련 375건(25.7%), 계약 관련 208건(14.3%) 순이었다. 품질 관련해서는 오작동과 작동 불량이 가장 많고, AS관련은 무상(보증)수리 요구와 수리비 환급 요구, 계약 관련은 계약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자동차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프로모션과 특약 사항을 계약서에 기재하고, 차량 인수 시 차량 내외부 및 엔진룸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또 취급설명서와 보증서를 숙지하고 적절히 유지·관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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