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금융시장, 美긴축 종료 기대에 투자심리 개선"

고정삼 2023. 12. 1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요국 국채 금리 급락 속 주가가 큰 폭으로 사승했으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무역수지의 흑자 폭이 확대됐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당 폭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지난달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요국 국채 금리 급락 속 주가가 큰 폭으로 사승했으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선진국 금리(국채 10년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8일 기준 4.23%로 전월보다 0.70%포인트(p) 큰 폭으로 내렸다. 물가·고용지표 둔화 등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무부의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 등으로 공급 부담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독일과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2.28% 4.04%로 전월 대비 0.53%p, 0.47%p씩 하락했다.

주요 신흥국 국채 금리도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강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튀르키예는 24.18%로 2.19%p나 하락했는데, 지난달 23일 정책금리 인상(35.0%→40.0%)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8일 기준 104.0로 전월보다 2.5% 하락했다.

엔화는 145.0으로 4.6%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기대가 확산되며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는데, 튀르키예 리라화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속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기준 1306.8로 마감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의 흑자 폭이 확대됐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당 폭 하락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외화자금 시장 위축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며 상당 폭 상승했다.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1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10억6000만 달러, 2억8000만 달러 늘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