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인지기능 높이려면, 매일 ‘이 음료’ 드세요

김서희 기자 2023. 12.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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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가 노년 인지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하루 500mg의 코코아 플라바놀을 먹은 노인들의 인지기능이 좋아졌다.

연구팀은 "코코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다만, 이 정도의 코코아 플라바놀을 섭취하려면 약 600칼로리 상당의 다크초콜릿을 먹어야 하는 만큼 체중이 증가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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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가 노년 인지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코아가 노년 인지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평균 69.6세 노인 573명을 대상으로 코코아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매일 코코아 플라바놀 500mg이 함유된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를 섭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력 테스트 결과를 활용해 인지기능을 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하루 500mg의 코코아 플라바놀을 먹은 노인들의 인지기능이 좋아졌다. 특히 평소 식사의 질이 낮은 노인들은 보충제를 매일 먹기 전보다 인지기능이 확연하게 좋아졌다. 하지만 이미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던 노인들에게서는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코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다만, 이 정도의 코코아 플라바놀을 섭취하려면 약 600칼로리 상당의 다크초콜릿을 먹어야 하는 만큼 체중이 증가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바놀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인 코코아가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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