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녀오고 발열, 발진있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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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해외유입과 관련이 있는 환자가 올해 총 8명 발생했고, 이 중 10월 이후에 절반인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해외유입 홍역 환자는 예방백신을 미접종한 영·유아 혹은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에서 주로 발생한 만큼, 홍역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2회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카자흐스탄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한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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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감염되면 발열, 전신 발진, 구강내 병변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유럽은 전년 동기간(1~10월)보다 28.2배나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아시아도 3.5배, 서태평양도 3배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 홍역 발생이 많은 국가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카자흐스탄 ▲인도 ▲필리핀 ▲예멘 ▲에티오피아 순이다.
다행히 홍역은 평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생후 12~15개월 때 1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해외유입 홍역 환자는 예방백신을 미접종한 영·유아 혹은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에서 주로 발생한 만큼, 홍역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2회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카자흐스탄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한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사람으로는 과거 예방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있다.
여행 중에는 자주 손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혹여 의심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 발진 등이 있다면 홍역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을 2014년 받은 이후, 지속해서 퇴치국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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