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허남수 교수, 미국 전력연구소(EPRI) 원자력 핵심기기 안전성평가 연구과제 연속 수주

2023. 12. 12. 1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허남수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허남수 교수가 미국 전력연구소(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EPRI)로부터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2년 연속 수주했다.

미국 EPRI는 1972년 설립 이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 재료 신뢰성 및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다.

허 교수와 서울과기대는 2022년부터 EPRI와 상호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허 교수 연구팀은 2022년부터 원자력기기 설계/평가 국제표준인 미국기계학회 기술기준(ASME Boiler and Pressure Vessel Code, 이하 ASME Code)의 배관계통 평가절차 개정을 위한 1단계 연구를 수행하여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2단계 연구를 통해서 평가 절차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단계 연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K-CLOU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허 교수 연구팀 주도로 국내 산학 협의체가 개발 중인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허 교수는 “개발 중인 국내 고유의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국제 기술기준 개정 연구에 활용하게 된 것은 국내 원자력 산학연의 연구역량을 미국 EPRI를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미국 EPRI로부터 연평균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국제 기술기준 제정 및 개정을 위해서는 수년의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만큼 다년간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 안전성 평가 기술과 ASME Code를 서울과기대와 EPRI가 함께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