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023년 50번째 골 작렬, 김승규 알 샤바브 상대 5-2 대승

김희준 기자 2023. 12.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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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3년에만 50골을 넣었다.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컵 8강을 치른 알나스르가 알샤바브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후 후반 45분 하탄 바헤브리가 알샤바브의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6분 모하메드 칼릴 마란이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넣으며 알나스르가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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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3년에만 50골을 넣었다.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컵 8강을 치른 알나스르가 알샤바브에 5-2 대승을 거뒀다.


알나스르가 지난 리그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대승을 거뒀다. 알리야드와 리그 맞대결에서는 호날두, 오타비우, 탈리스카 등이 고루 득점하며 상대를 4-1로 제압한 바 있다.


이날도 많은 선수들이 골맛을 봤다. 전반 15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야닉 카라스코가 실축을 했고, 이를 기점으로 알나스르가 제대로 살아났다. 2분 뒤인 전반 17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을 김승규가 막아내자 세코 포파나가 쇄도하며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알샤바브의 카를로스 주니오르가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자 알나스르는 4분 뒤인 전반 28분 마네가 오타비우와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를 뚫어내고 완벽한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낮은 코르스를 받은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방향을 돌려놓으며 추가골을 적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에는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오타비우가 수비 사이로 절묘한 침투패스를 보냈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호날두가 1대1 상황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김승규를 뚫어냈다. 이후 후반 45분 하탄 바헤브리가 알샤바브의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6분 모하메드 칼릴 마란이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넣으며 알나스르가 5-2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골을 넣으며 2023년 5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디로 넘어간 뒤 자신이 왜 한동안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렸는지 계속 증명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전반 13분 수비벽 사이로 낮게 깔리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구사하며 실력을 보여줬다. 이 프리킥은 김승규가 집중력 있게 따라가 막아냈다.


김승규는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3번 막아내고, 스위핑도 한 차례 성공하는 등 알샤바브의 골문을 지켰으나 호화 공격진을 보유한 알나스르를 완벽히 틀어막기엔 무리가 있었다.


사진=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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