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PGA투어 Q스쿨 파이널 출전…“후회없는 경기하고 오겠다”

정대균 2023. 12.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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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도전을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

함정우는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격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해 Q스쿨 파이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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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파이널 직행
상위 5위 이내 입상시 내년 투어 카드 획득
지역 예선과 면제 카테고리 등 총 168명 출전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코스에서 열리는 PGA투어 Q스쿨 파이널에 출전하는 함정우. KPGA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도전을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

오는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다이즈 밸리코스(파70·6850야드)와 소그래스 동-서코스(파70·7054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파이널에 출전한 것.

PGA투어 Q스쿨은 2012년에 이동환(36)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수석합격 한 이후 사라졌다가 11년만에 부활됐다.

함정우는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격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해 Q스쿨 파이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GA투어와 KPGA코리안투어는 올 4월에 협약식을 갖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Q스쿨 직행 티켓을 주기로 했다.

함정우는 LIV골프 진출을 위해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GC(파72)에서 열린 프로모션 토너먼트에 출전했으나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뒤 곧장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번 대회에는 2차 예선을 통과한 79명과 면제 카테고리로 출전권을 획득한 89명 등 총 16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총 4라운드로 치러진다. 다이즈 밸리코스에서 먼저 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절반 선수는 소그래스에서 3라운드, 다이즈 밸리코스에서 4라운드를 치른다. 하위 절반은 그 반대 레이아웃으로 경기를 치른다.

최종 상위 입상 공동 5위까지 결승 진출자는 내년 PGA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다음 40명의 결승 진출자(공동 포함)는 2024년 콘페리 투어 시즌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모든 진출자에게는 2024 시즌 콘페리 투어 조건부 출전권과 PGA투어 아메리카 조건부 멤버 자격이 주어진다.

PGA투어 카드 획득에 성공하면 엄천난 부와 명예를 손에 쥐게 된다. 특히 수석 합격시 마이크 위어(캐나다·1998년), 폴 에이징어(1984), 퍼지 졸러(1974), 벤 크렌쇼 (이상 미국·1973)의 길을 걷게 된다.

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기록하게 되어 PGA투어 Q스쿨 파니널 진출권을 획득했다”면서 “KPGA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자들에게 많은 혜택과 해외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혜택을 통해서 모든 프로골퍼들이 선망하고 있는 PGA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 오겠다”면서 “코리안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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