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나를 밟고 총선 승리 통해 尹정부 성공시켜달라”

손재호 2023. 12. 12.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12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어 "윤석열정부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12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친윤계와 지도부 인사 사이에서 나온 첫 불출마 선언이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역사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의원은 이어 “윤석열정부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역구민을 향해서도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장 의원은 불출마 결심 시점을 묻는 말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운명적인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또 이번 선언이 당 지도부나 다른 중진 의원을 향한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이야기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기현 대표와 교감했느냐고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전날 부친 묘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적으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장 의원은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