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추어 축구선수 낙뢰에 사망… 다른 선수 4명도 치료 중

이해나 기자 2023. 12.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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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한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남부 파라나주(州) 산투 안토니우 다플라치나에서 아마추어 리그 축구 시합 중 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졌다.

이 시기 브라질 곳곳에서는 폭우와 낙뢰 피해가 적잖게 보고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월 강원도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를 맞아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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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브라질에서 한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남부 파라나주(州) 산투 안토니우 다플라치나에서 아마추어 리그 축구 시합 중 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졌다.

곧바로 선수 5명이 현장에서 쓰러졌고, 이 중 21살 남성 1명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산투안투니우 다플라치나 자치단체장과 사망선수 소속 축구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고 G1은 보도했다.

이 시기 브라질 곳곳에서는 폭우와 낙뢰 피해가 적잖게 보고된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산하 대기전력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만 1700만 번의 벼락이 관측됐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1320만 번보다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2014년 1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손가락 두 개와 머리 부분이 손상되기도 했다. 이후 6개월간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브라질에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벼락에 맞아 숨진 사람은 2194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월 강원도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를 맞아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낙뢰 사고를 예방하려면, 낙뢰가 발생할 때 외출을 삼가는 게 기본이다. 건물 안, 자동차 안과 같은 실내로 대피해야 한다. 낙뢰는 나무, 안테나, 우산, 고층 건물 등 뾰족하고 높은 물체에 먼저 도달하는데, 야외에 있을 경우 직간접적으로 낙뢰를 맞을 확률이 커진다. 키 큰 나무가 있는 곳 역시 낙뢰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 피해야 한다. 우산, 등산 스틱 등 긴 금속 제품도 바닥에 내려놓는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안전포털)과 기상청은 30·30 안전 규칙을 명시하고 있다. 30·30 안전 규칙은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리고 나서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 천둥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그만큼 번개가 가까이 있다는 뜻이므로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낙뢰를 맞은 환자가 발생했을 땐 119에 연락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낙뢰를 맞으면 호흡정지가 먼저 발생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을 할 땐 가슴압박만 시행하는 가슴압박소생술보단 인공호흡이 포함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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