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IG넥스원, 두산로보 내년 매출 50배 시총…군사로봇 유력한 선택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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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LIG넥스원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GRC의 4족 보행 로봇에서의 기술력과 미군으로의 실제 납품기록을 고려하면 전날 주가 급등도 설명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로봇 테마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의 LIG넥스원에 대한 매수 수요도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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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LIG넥스원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로봇 테마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의 LIG넥스원에 대한 매수 수요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12일 오전 9시4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900원(4.61%)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LIG넥스원 주가가 전날 급등한 것에 대해 비이성적인 과열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주가가 미국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GRC) 인수 뉴스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존 목표주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의 한국 로봇산업에 부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참고로 두산로보틱스는 손익 분기점에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지만 내년 예상 매출의 50배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GRC의 4족 보행 로봇에서의 기술력과 미군으로의 실제 납품기록을 고려하면 전날 주가 급등도 설명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로봇 테마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의 LIG넥스원에 대한 매수 수요도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해 애니보틱스 등 주요 로봇 기업이 군사 목적 활용을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용 로봇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전장에서 MUM-T(유무인복합체계)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LIG넥스원의 투자는 선제적인 기술 투자 및 사업 아이템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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