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5개 후보

이이슬 2023. 12.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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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발표한 후보 명단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작품상(드라마)·감독상·각본상·여우주연상(드라마)·비영어권 작품상을 포함한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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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발표한 후보 명단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작품상(드라마)·감독상·각본상·여우주연상(드라마)·비영어권 작품상을 포함한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2024년 1월7일 열린다.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사진제공=CJ ENM]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020년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윤여정·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 배급한 영화로,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어 고담어워즈,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신인작품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했다.

영화는 지난 12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최우수주연상(그레타 리)·최우수주연상(유태오) 등 총 5개 후보에 올랐고, 다음날 전미 비평가 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와 신인감독상(셀린 송)을 수상했다. 또 미국영화연구소(AFI)의 '올해의 10대 영화'에 선정됐으며, LA 비평가협회가 셀린 송 감독을 뉴 제너레이션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셀린 송은 영화 '넘버3'(1997)을 만든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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