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포들 만나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송오미 2023. 12. 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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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시작해 경제·문화·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로 그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협정과 양해각서(MOU)들이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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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 돌입
네덜란드 전투기, 양옆 호위 비행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 소화
하멜 등 언급하며 양국 인연 언급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시작해 경제·문화·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로 그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협정과 양해각서(MOU)들이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6·25때에도 네덜란드는 5000명이 넘는 장병을 선뜻 파병해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우리나라에 군사 지원을 해줬다"며 "그 이후에도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경제 협력을 확대해 지난해 양국 교역은 역대 최대인 160억 달러(한화 약 21조원)에 이르렀다. K-팝, K-드라마와 같은 K-콘텐츠의 인기도 매우 뜨겁다"고 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있다. ⓒ뉴시스

아울러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매우 오래되고 깊다"며 "과거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온 박연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1만 명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가 동포들뿐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원 한인회장 등 동포 100여 명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비서관,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F-35 전투기 2대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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