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예비후보자 등록… 별들의 전쟁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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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향한 레이스가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막한 가운데 예비역 장성을 비롯한 군출신 후보자들이 줄줄이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9월 추석 직전 사직한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출마한다.
임 전 차장은 출마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영주 출신이다.
예비역 장성 출신인 현역의원들도 출마를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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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들 육해공본부 위치한 계룡서 경쟁
제22대 총선을 향한 레이스가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막한 가운데 예비역 장성을 비롯한 군출신 후보자들이 줄줄이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9월 추석 직전 사직한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출마한다. 임 전 차장은 출마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영주 출신이다. 임 전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고,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구원 동기인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은 경기 용인병 지역구에 출사표 던진다. 고 전 법원장이 2008년 동기들 중엔 가장 빨리 장군으로 진급하자 당시 대전지검 논산지청장으로 있던 윤 대통령이 직접 축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44기)은 일찌감치 고향인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9·19 군사합의’ 당시 남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김 전 사령관은 지난달 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9·19 합의’ 효력 정지를 추진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장관이었던 서욱 전 장관(41기)은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고향인 광주광역시 북구 출마가 예상됐지만, 출마를 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종섭 전 장관(40기)도 역시 고향인 경북 영천군이 속한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거론됐지만,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역 장성 출신인 현역의원들도 출마를 도전한다. 예비역 4성 장군인 백군기 전 용인시장(29기)은 19대 의원을 지낸 백 전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민주당 간판으로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나선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31기)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구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40기)은 경기 남양주을 출마가 유력하다.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37기)은 2020년 총선에서 출마했던 충남 천안을 지역구 대신 충남 논산·계룡·금산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이 지역은 박성규 전 1군사령관,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합류한 상태다.
장성 출신은 아니지만, 군과 연을 맺었던 후보들도 있다. 경기 용인병에는 ‘천공’의 대통령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출마한다. 국민의힘 소속 박진호 방위사업추진위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방위사업 전문가로 고향인 경북 문경·상주 지역구 후보에 도전한다. 국방부 군 법무관 출신인 이형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의정부을에 도전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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