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2㎞/h·트리플A 9이닝당 K 14.1개…'괴물 불펜' NPB 입성

배중현 2023. 12. 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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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이애미 시절 빅리그에 데뷔한 자발라의 모습.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가 '파이어볼러 불펜' 영입에 성공했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니혼햄이 아네우리스 자발라(27) 영입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추정 연봉은 1억1000만엔(10억원), 단년 계약으로 등 번호는 42번이다.

체격(키 1m90㎝·몸무게 117㎏)이 탄탄한 자발라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스포니치아넥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자발라의 최고 구속이 162㎞/h'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조 츠요시 니혼햄 감독은 "공이 엄청 빠르다. 그것만으로도 기대된다. 현재 팀에 필요한 걸 가져다줄 것 같은 선수여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자발라의 메이저리그(MLB) 기록은 2022년 2경기(2와 3분의 2이닝 무실점)가 전부다. 대신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9년을 뛰며 21승 30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선 53경기 7승 3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25로 활약했다. 6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03개를 잡아내 9이닝당 탈삼진이 14.1개에 이른다. 제구가 불안(9이닝당 볼넷 6.7개)하다는 게 약점이지만 닛폰햄은 '강점'에 주목했다. 신조 감독은 "다소 컨트롤이 어중간해도 일본(NPB)에선 밀어붙일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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