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국내 첫 15년 연속 'DJSI 월드지수' 편입

2009~2024년 등재…국내 최장 기록 경신
"기후변화·공급망·고객관리 경영 호평"
장덕현 사장 "ESG경영…지속가능 성장추구"

삼성전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15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15년 연속 편입된 기업은 삼성전기가 유일하다. 국내 기업 최장 기록이다.

DJSI는 매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를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삼성전기는 전사적 에너지 절감 활동, 고효율 설비 도입, 폐기물 자원순환 활동 등 기부변화 대응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체계적인 공급망 및 제품 관리, 고객 관계 경영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친환경 경영, 공급망 ESG 협력, 투명한 거버넌스 등 ESG 영역 전반에서 초일류 테크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DJSI 이외 평가 기관에서도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알렸다.

영국 카본트러스트 '환경 발자국'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그룹이 만든 FTSE4Good Index에 13년 연속 선정됐다. 글로벌 공급망 비영리단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책임있는 비즈니스 연합)에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