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 18일부터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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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의 개량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이 시작된다.
기존에 동절기 접종에 쓰여 온 화이자와 모더나의 XBB.1.5 대응 백신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주성분으로 하는 만큼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접종 가능한 유일한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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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의 개량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이 시작된다. 장기간 검증된 플랫폼인 합성항원 방식인 만큼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백신이다. 오는 18일부터 실제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유통·판매를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1.5) 대응 단가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조성'을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질병관리청의 요청에 따라 긴급사용승인(EUA)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활용한 접종 및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에서 이뤄진다. 12세 이상 전 연령층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서는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합성항원 백신이다. 기존에 동절기 접종에 쓰여 온 화이자와 모더나의 XBB.1.5 대응 백신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주성분으로 하는 만큼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접종 가능한 유일한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이 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합성항원 플랫폼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한 유통이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해 사용도 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통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지난달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EUL)에도 등재됐다.
앞서 노바백스는 비임상시험을 통해 XBB.1.5 외에도 XBB 1.16, XBB 2.3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고, 새롭게 출현한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86, EG.5.1, FL.1.5.1, XBB.1.16.6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뿐만 아니라 EG.5.1, XBB1.16.6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에 관여하는 CD4+ T세포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겨울에 접어들며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만큼 노바백스 백신이 국가 방역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백신을 적기에 개발 및 확보하는 선제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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