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벨리곰, 해외서도 통했다…키링·캔버스백 인기

국내서 인형, 해외서 키링 인기

롯데홈쇼핑이 올해 '벨리곰' 굿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인형과 한정판 굿즈가, 해외에서는 키링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벨리곰은 160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로 매회 오프라인 전시, 깜짝 카메라 같은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토끼해를 기념한 토끼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4월 생일파티, 8월 수영장 안전요원, 10월 택배 기사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캐릭터 도약을 목표로 태국과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 벨리곰 굿즈 [사진제공=롯데홈쇼핑]

국내에서는 1만개 이상 판매된 '시그니처 시팅인형'을 비롯해 '스트레스볼' 등 벨리곰 특유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인형류 판매량이 많게 나타났다. 또 안전요원, 택배기사 등 색다른 콘셉트의 한정판 굿즈에 수요가 몰렸다. 태국과 일본에서는 가방, 휴대폰 등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인 키링이 인기가 높았으며, 벨리곰 자수로 포인트를 준 ‘캔버스백’과 ‘모찌쿠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태국과 일본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특별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내달 14일까지 방콕 최대 규모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진행되며, 일본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벨리곰 산타인형 등 신상품을 포함한 굿즈 40여 종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벨리곰 굿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인형이, 해외에서는 키링류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가별 구매 성향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벨리곰 굿즈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글로벌 캐릭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