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별따기…서울 야경보며 연말 저녁과 프러포즈를"

김흥순 2023. 12. 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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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임박하면서 특별한 장소에서 식사를 즐기려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 도심 풍경을 배경 삼아 한식이나 양식 메뉴로 분위기를 내고, 시즌 이벤트까지 누릴 수 있는 '파인다이닝(고급 식사)' 레스토랑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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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운영 N서울타워 파인다이닝 만석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123라운지' 리뉴얼
특별 메뉴에 시즌 이벤트로 인기 몰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임박하면서 특별한 장소에서 식사를 즐기려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 도심 풍경을 배경 삼아 한식이나 양식 메뉴로 분위기를 내고, 시즌 이벤트까지 누릴 수 있는 ‘파인다이닝(고급 식사)’ 레스토랑이 인기를 얻고 있다.

N서울타워 전망대 프렌치 레스토랑 '엔그릴'[사진제공=CJ푸드빌]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 전망대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한쿡’과 프렌치 레스토랑 ‘엔그릴’,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플레이스 다이닝’ 등 파인다이닝 입점 브랜드들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달 24일 저녁 예약이 이미 만석을 기록했다. 점심 식사를 포함해도 전체 예약률이 70~80%에 달해 조만간 매진될 전망이다. 이들 업장은 전화와 네이버,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점심과 저녁 예약 상황은 크리스마스보다는 여유가 있으나 조만간 매진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했다.

이들 업장은 남산을 배경으로 서울 중심지의 야경까지 감상하면서 품격 있는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인당 1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좀 더 특별하게 보내기를 원하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발 빠르게 자리를 채웠다. 이 가운데 엔그릴은 ‘시즌그리팅’을 콘셉트로 겨울 제철 지역 식재료를 비롯해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을 활용한 코스 메뉴를 한정으로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N서울타워 파인다이닝에서 연말을 기념하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N서울타워에서는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트립닷컴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N서울타워 광장의 대형 트리 사진을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트립닷컴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코인과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특별한 추억을 전하는 '소망 우체통'도 운영한다. 온라인을 통해 전망대 입장권과 소망 엽서, 럭키 쿠폰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소망 엽서를 적어 광장 안에 비치된 소망 우체통에 넣으면 내년 3월 이후 받아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23라운지'에서 연인이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123라운지’를 새로 단장하고 연말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이곳은 지상 500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한강과 서울 중심부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업체 측은 리뉴얼을 통해 내부 수용 좌석 수를 16%가량 증설했다. 다이닝 메뉴도 23종을 신규로 마련했다. 이곳은 지난주 말부터 재개장에 나서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식사 예약이 현재까지는 수용 가능한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곧 만석을 이룰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재개장을 기념해 크리스마스·연말 패키지 2종도 선보인다. 23~25일과 31일 특별한 저녁 식사가 가능한 ‘123 크리스마스 스페셜’과 ‘굿바이 2023 스페셜’이다. 와인과 함께 호텔식 다이닝을 제공하는 저녁 코스다. 프러포즈 명소로 소문이 나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프러포즈 전용 공간’도 새로 꾸몄다. 종래에는 신청자에 한해 업체 측에서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리뉴얼을 통해 프라이빗 프러포즈 꽃길과 꽃장식을 갖추고 포토존도 구성했다. 이 밖에 31일 밤에는 118층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년 1월1일에는 전망대에서 해돋이를 감상한 뒤 떡국 등 신년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일출패키지’도 운영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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