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중국발 폐렴까지…여행 소비 심리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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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도 확산되면서 여행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중국발 폐렴이 유행한다는 소식에 일부 고객들의 문의가 발생하고 있지만 실제 여행 취소로 이어지는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현지에서도 아직까지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으나 현지 파트너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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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중국 여행 회복 속도 더뎌…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어"
최근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도 확산되면서 여행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전염병·질병에 대한 공포심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행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중국 여행 예약 취소, 연기 문의 등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지 파트너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유행성 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어린이, 성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기침,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을 동반한 일반 감기 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3~15세 소아, 활동기 및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폐렴으로 직접 접촉이나 비말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중국 교육부는 호흡기 질환자 증가로 수업 중단과 병실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일선 학교에 감염 교사와 학생들의 등교 자제, 마스크와 해열제 비축 등 호흡기 질환 예방과 통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감염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지난달 첫째 주 174명에서 이달 첫째 주 249명으로 한 달 새 1.4배 뛰었다.
대만,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자국 유입 예방을 위해 중국 여행 자제를 권고한 상태다.
전염병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여행객의 중국 여행 수요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는 일부 고객들의 문의가 발생하고 있으나 실제 중국 여행 취소로 이어지는 사례는 없다며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분위기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중국발 폐렴이 유행한다는 소식에 일부 고객들의 문의가 발생하고 있지만 실제 여행 취소로 이어지는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현지에서도 아직까지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으나 현지 파트너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도 관계자도 “아직까지 중국발 폐렴 관련해 고객 문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고 별다른 움직임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 초부터 여행이 재개됐지만 관광과 휴가 목적의 여행객들보다는 비즈니스 출장 수요가 많아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가 내년 설 연휴 기간(2월8~12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 상품 예약현황을 집계한 결과, 동남아와 일본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중국은 한 자릿수 성장하는데 그쳤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꼭 가야만 하는 출장 수요 비중이 높고 일반 관광이나 레저 목적의 여행으로는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라며 “페렴 확산에 따른 여행 취소 움직임이 눈에 띄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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