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FOMC 앞두고 랠리 연장…메이시스 19%↑

임지혜 2023.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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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FOMC를 앞두고 12일과 13일 각각 공개되는 11월 CPI,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종목 중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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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상승한 3만640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9%) 오른 4622.44, 나스닥지수는 28.51포인트(0.20%) 뛴 1만4432.4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FOMC를 앞두고 12일과 13일 각각 공개되는 11월 CPI,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1% 오르며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4.0%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는 13일 오후 공개된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현 5.25~5.50%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건은 정례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장 의장의 기자회견과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8.4% 반영하고 있다. 내년 1월 동결 전망도 94.4%에 달한다. 내년 3월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은 43.8%,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9.5%로 반영하는 등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종목 중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백화점체인 메이시스는 58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 소식에 19.44% 급등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시티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9.00% 올랐다. 보험사 휴마나는 경쟁사 시그나가 인수 계획을 종료하면서 주가는 1.04% 내렸다. 반면 시그나 주가는 100억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이후 16.68% 폭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CPI, 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분석가는 CNBC를 통해 “아무도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지는 않지만,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생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테리스의 피터 아이소시프 선임 애널리스트도 애널리스트에 최근 견조한 고용지표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계절적 영향에도 전반적으로 지표가 고용시장의 회복과 타이트함을 보여줬다”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상충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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