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대인플레 둔화에 투심 회복...메이시스 19%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3. 12. 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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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1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강보합에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물가 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을 앞둔 영향이다.

11일(미국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9포인트(0.45%) 오른 36,410.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8.16포인트(0.39%) 오른 4,622.53, 나스닥 지수는 28.51포인트(0.20%) 오른 14,432.49를 가리켰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6주 째 연속 주간 상승을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달(3.6%) 대비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 2.7%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FOMC 결과에 대한 월가의 경계감은 여전한 분위기다. 크리스 라킨 E트레이드의 분석가는 " 아무도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5.25%-5.5%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 또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는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페드워치에서는 중앙은행이 내년 3월 경 금리는 0.25% 인하할 것이란 가능성을 40%로 점치고 있다.

[특징주] ■기술주 현지시간 11일 증시는 상승했으나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알파벳 -1.48%. 애플 -1.35%, 마이크로소프트 -0.99%, 아마존 -1.03%, 메타 -2.28%, 넷플릭스 +1.37% , 엔비디아 -2.-2%를 기록했다.

■ 메이시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주가가 장중 20% 넘게 급등했다. 5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노드스트롬과 콜스 등 다른 백화점 체인 주가들도 5% 이상 상승했다.

■ 쉐이크쉑 랜디 가루티 CEO 2024년 은퇴 소식에 주가가 9% 상승했다.

■ 시그나, 휴마나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사 시그나가 경쟁사 휴마나 인수 계획을 처리하면서 두 기업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시그나가 16% 상승, 휴마나는 1% 가량 하락했다.

■ 브로드컴 시티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8% 급등했다. VM웨어 인수에 대한 강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일라이릴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중단시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된 뒤 주가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도어대시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될 거란 소식에 주가가 2% 탄력을 받았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에 보합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44포인트(+0.30%) 오른 473.7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9.58포인트(0.13%) 밀린 7,544.8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40 지수는 35.21포인트(0.21%) 뛴 16,794.43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 지수는 24.98포인트(0.33%) 올라 7551.53이 됐다. 오는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 노르웨이 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일제히 통화 정책회의를 연다. 이중 시장에서는 노르웨이만 유일하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1.88포인트(0.74%) 상승한 2,991.44에, 선전종합지수는 17.58포인트(0.95%) 상승한 1,865.36에 장을 마쳤다.

미국 11월 CPI 결과 발표를 앞두고 물가 둔화 기대와 미국 경제 연착륙,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등으로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움직였다.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장 후반 지수를 끌어올렸다.

상하이 지수에서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부문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이날 유가는 보합권에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22달러(0.31%) 올라 71.4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38%) 올라 76.13달러를 기록했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13% 하락해 1980.9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8% 떨어져 1,996.7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6시 기준 6.95% 빠진 40,927.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한편 하루 전 나홀로 강세장을 연출했던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의 AVAX 코인은 이날은 1.8% 하락하며 48,85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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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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