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눈내린 동백꽃길 걷기…겨울 섬 5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안군이 지난 8일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3 섬 겨울꽃 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동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섬인 지심도(경남 거제시)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인다 해 이름 붙여진 흑산도(전남 신안군)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문체부의 K-관광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들 5곳은 정부가 추천하는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이 지난 8일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3 섬 겨울꽃 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이 축제는 신안군의 겨울 풍경과 애기동백꽃을 중심으로 2024년 1월 1일까지 25일간 펼쳐진다. 분재정원이 있는 곳이 압해도다. 섬의 지세가 삼면으로 퍼져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태여서 압해도로 불린다. 송공산 기슭 5만 평 규모로 식재된 1만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인공제설기로 만든 ‘눈 내린 동백 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동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섬인 지심도(경남 거제시)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특히, 지심도의동백나무는 2월과 3월에 절정을 이룬다. 또한,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주둔지 흔적(포진지, 탄약고, 방공호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톳·자리돔·돌미역·문어 등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서해바다 수평선 너머 저물어 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석모도(인천 강화군)는 따뜻한 온천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노을을 바라보며 미네랄 온천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서북부 유일한 자연휴양림인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산책로부터 등산로까지 고루 분포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다.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인다 해 이름 붙여진 흑산도(전남 신안군)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문체부의 K-관광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상라봉 전망대에서바라보는 탁 트인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며, 천사의 등불 등대, 흑산도에서유배 생활을 한 정약전의 사촌서당과 유배문화공원, 흑산도의 철새박물관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장사도(경남 통영시)는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1㎞거리에 있는 통영 한산면의 섬으로,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길게 뻗어 있어 부르게 된 지명이다. 섬 대부분이 동백 군락지이며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한 데다가 장사도 자생꽃섬 조성사업을 거치며 2011년 12월 장사도해상공원으로 탄생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0만여 그루의 후박나무와 구실잣밤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겨울엔 동백나무를 볼 수 있으며, 꼬마전구와 동백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동백나무 터널 길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명소다.
이들 5곳은 정부가 추천하는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이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은 계절마다 여행하기좋은 섬을 골라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년이상 교과서 실린 작품 '0원'…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 문제[MZ칼럼]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원금 20배" 62만 유튜버 말에…역대최대 1만5000명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