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약 GLP-1, ‘이 암’ 위험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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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또는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GLP-1' 계열 약물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인슐린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 2만2572명 중 대장암 환자는 167명이었고, GLP-1 유사체 약물로 치료 받은 당뇨병 환자는 2만2572명 중 94명에서 대장암이 발병했다.
연구를 주도한 네이선 버거 박사는 "GLP-1 약물이 과체중이나 비만 유무와 관계없이 당뇨병 환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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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연구팀이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2019년까지 당뇨병 치료를 받은 1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GLP-1 약물과 다른 항당뇨병 약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인슐린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 2만2572명 중 대장암 환자는 167명이었고, GLP-1 유사체 약물로 치료 받은 당뇨병 환자는 2만2572명 중 94명에서 대장암이 발병했다. 인슐린과 비교했을 때 GLP-1 유사체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장암 발병률이 44% 감소했다.
메트포르민으로 치료 받은 당뇨병 환자 1만8518명과 동일한 수의 GLP-1 유사체 치료 당뇨병 환자를 비교한 결과, 대장암 발병률이 25%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네이선 버거 박사는 “GLP-1 약물이 과체중이나 비만 유무와 관계없이 당뇨병 환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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