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앞에서 인생샷 건지는 법 (feat. 지수, 크리스탈, 슬기)
전구를 휘감은 크리스마스트리 앞은 역광 때문에 사진 찍기가 꽤 까다로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때는 정자세를 취하기보단, 지수처럼 포즈에 변화를 주어 실루엣을 만드는 데 집중해 보세요. 45도 혹은 옆으로 비스듬히 몸을 튼 뒤 얼굴만 살짝 카메라를 보는 거죠. 이렇게 하면 느낌 있는 트리 앞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할지 도통 모르겠는 팔과 손은 사진 찍을 때 가장 어색한 부분이에요. 이때는 제니처럼 소품을 활용해 귀여운 사진을 남겨보세요. 텀블러나 핸드폰 같은 가벼운 소지품을 손에 들면 훨씬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수 있어요.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한쪽 다리를 들어 귀여운 모먼트를 보여준 제니의 사진을 참고해 보세요.
크리스탈이 포즈 장인이라는 사실은 느낌 있는 일상 사진으로 가득한 그녀의 SNS 피드만 보아도 알 수 있어요. 뻔한 포즈나 앵글 대신 그녀처럼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트리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거울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거울 안에 트리와 함께 선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남기는 방식으로요. 이때 플래시는 필수입니다~
트리 앞에서 어깨를 살짝 맞대고 비스듬히 선 정연과 지효. 과감한 브이 제스처와 손바닥을 볼에 가볍게 댄 익살스러운 포즈, 생생한 표정 덕분에 활기 넘치는 사진이 완성됐네요.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친구에게 이 사진을 공유해 보면 좋겠죠?
아무리 트리가 중요하다고 해도 예쁜 내 얼굴이 가장 잘 보여야 인생샷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슬기처럼 트리가 배경에 살짝 걸리도록 프레임을 잡아 상반신 위주로 찍어보세요. 개성 넘치는 포즈와 다양한 표정이 중요한 앵글이기 때문에 셀카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옆에 놓인 소품까지 활용하고 싶은 욕심꾸러기라면 경리의 사진을 참고해 보세요. 살짝 무릎을 구부려 앉은 뒤 카메라 앵글을 위에서 잡아내려 보는 각도로 찍는 거죠.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아도 좋고 눈을 감거나 시선을 빼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포즈에 자신이 없다면 드레스코드를 크리스마스와 맞춰 주는 방식으로 패션에 힘을 실어보세요. 산다라박처럼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레드 컬러 룩으로 깔맞춤하거나 이때만 입을 수 있는 어글리 스웨터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포토제닉한 트리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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