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달러 인수 제안 받은 美메이시스, 주가 18%대 급등중

뉴욕=조슬기나 2023. 12. 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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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시에서 메이시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18%이상 오른 주당 20.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부동산 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이달초 메이시스를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회사 측에 제안했다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메이시스의 종가가 17.39달러임을 고려할때 이들이 제안한 인수가는 약 32%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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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의 주가가 58억달러(약 7조6500억원)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두자릿수 치솟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시에서 메이시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18%이상 오른 주당 20.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경쟁사인 노드스트롬, 콜스 역시 각각 4%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는 부동산 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이달초 메이시스를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회사 측에 제안했다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른 것이다. 메이시스는 인수제안을 받은 후 검토 회의를 진행했으나, 관련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8일 메이시스의 종가가 17.39달러임을 고려할때 이들이 제안한 인수가는 약 32%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다만 2015년 고점(70달러) 대비로는 훨씬 낮다. 인수 의향자들은 현재 메이시스가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실사를 거쳐 더 높은 인수가를 제시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올 들어 두자릿수 하락했으나, 이날 상승세로 인해 현재 이러한 낙폭을 상쇄한 상태다.

1858년 설립된 메이시스는 미 전역에 약 500곳의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급 백화점 체인 블루밍데일스, 할인점, 소규모 상점 등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뷰티 스킨케어 체인인 블루머큐리를 인수하기도 했다. 매년 뉴욕에서 개최하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기업이 부상하며 최근 몇년간 위축세를 보여왔다. 메이시스의 매출은 2014년 280억달러에서 지난해 244억달러로 감소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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