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스타' 비비안 수 "차이점 극복 못해"…결혼 9년만에 이혼
대만의 톱스타 비비안 수(48)와 남편 리원펑(46)이 결혼생활 9년 만에 이혼했다.
11일 중국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비비안 수와 리원펑은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차이점을 극복할 수 없었다"며 "신중한 고민과 소통, 합리적이고 우호적인 협상 끝에 결혼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은 서로에게 가장 어려웠지만 가장 적합한 합의였다"며 "비록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가족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해 부모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향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비안 수는 1990년 미소녀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얻었고, 아이돌 그룹 '소녀대'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대만의 톱스타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뮤직비디오, CF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영화 '72소시사도니' 촬영하며 투자자였던 리원펑과 친분을 쌓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6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당시 리원펑은 이혼남으로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었다.
리원펑은 싱가포르 해운기업 마르코폴로마린의 경영자로, 시장가치 6억 뉴타이완 달러(약 251억원)의 재력가로 알려졌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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