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사고로 1,400바늘 꿰맨 아들…무력감 느껴" (4인용식탁)[종합]

김수아 기자 2023. 12. 11.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아들의 사고에 대해 언급해 최정원이 눈물을 보였다.

남경주는 "지난번에 태유를 만났다고 했잖아"라며 정영주의 아들을 언급했고, 아들에게 있던 사고를 물었다.

차지연의 "사고 소식을 어떻게 들었냐"는 질문에 정영주는 "아들 휴대폰 단축 번호 1번이 나였던 것 같아"라고 말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아들의 사고에 대해 언급해 최정원이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데뷔 29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절친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남경주는 "지난번에 태유를 만났다고 했잖아"라며 정영주의 아들을 언급했고, 아들에게 있던 사고를 물었다. 최정원은 "엄마들 사이에서 정말 큰 사고였다"고.

차지연의 "사고 소식을 어떻게 들었냐"는 질문에 정영주는 "아들 휴대폰 단축 번호 1번이 나였던 것 같아"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하고 가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학생이 사고가 나서 의식이 없다. 순간 만우절인가?"라며 믿기 힘들었던 당시의 순간을 털어놨다.

정영주는 "조그만 골목 사거린데 얼굴로 (차를) 받아서 눈 밑으로 이만큼 얼굴이 사라졌다. 아랫니 13개가 날아갔고 2개는 삼켰고"라며 사고의 심각함을 설명했다.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다는 정영주는 "온통 빨갛고, 피가 아니고 잇몸이랑 뼈가 다 보였다. 1,400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수술이 끝나고 의사의 "칭찬해 주세요. 잘 참았어요"라는 말에 마취 크림을 바르지 않고 생으로 한 수술인 걸 알았다고.

그는 "집을 가는데 주먹을 하도 꽉 쥐어서 손톱자국이 났더라"고 말했고, 최정원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서 "잇몸 뼈가 자라는 중에 사고가 나서 아랫니 5개가 없이 지냈다"고 말한 정영주는 "사고 직전에 비트 박스를 배웠는데, 그 상태에서 개발한 기술을 나한테 보여주더라. 그 다음에는 임플란트를 하니까 그 기술이 안된다고 성질을 내더니 다른 기술을 또 연습하더라"고 기특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들은 남경주는 "태유는 그런 티가 안 나거든"이라 공감했다.

이에 정영주는 "작은 일엔 분노하는데, 큰 일에는 담대한 거 보면 누구를 닮았나 싶기도 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정영주는 "저한테 생긴 일은 제가 겪으면 되는데 자식한테 생긴 일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미치고 팔짝 뛰겠다는 말이 입에 붙었다. 중환자실에서 잠깐 눈 붙였다가 소리나면 응급 불 들어왔나 쳐다보고"라며 털어놨다.

그는 "내가 뭘 또 잘못해서 얘가 대신 그러는 건가 생각이 들고, 드라마를 열심히 찍었는데 부질없더라구요. 내가 뭐하고 있나? 무슨 의미가 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