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현숙 “상철 영상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비난받아 마음 아파” [전문]
박로사 2023. 12. 11. 21:20
‘나는 솔로’ 17기 상철과 최종 커플이 된 현숙이 상철의 과거 영상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1일 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엔 그래도 그동안 제가 지켜봐왔던 모습을 믿으려 했지만, 다른 분들 말대로 제가 정말 사랑에 눈이 멀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올린 분께 따로 연락을 드렸다. 이러한 영상을 올린 이유가 방송 이미지와 다른 실체를 공개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라고 적었다.
현숙은 “그분의 답과 일성(상철 본명)이의 해명을 정리하면, 양양은 다른 지역에 놀러 갔다가 잠깐 들려 바닷가에서 본인들끼리 춤추고 놀다가 1시간 이내로 바로 서울로 오게 된 상황이다. 페스티벌은 기획자가 지인이라 매년 초대가 들어옴에도 한 번도 가지 않다가 호주로 이민 가게 된 친구에게 좋은 추억 안겨주고 싶어 가게 된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그 영상은 저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긴 하다. 그분들도 기획자의 지인으로, 바로 뿌리치기가 어려웠고 정말 찰나의 순간일 뿐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숙은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짧은 영상과 사진들로 인해 이 친구가 오해를 받고 과도한 억측으로 비난받는 것이 마음 아파 이렇게 글을 남긴다. 부디 순간의 영상과 사진으로 추측성 평가를 하기보다는 5박 6일이라는 시간 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이 사람을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숙과 상철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7기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하지만 최근 상철이 양양의 한 파티에서 춤을 추는 과거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이후 상철은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저에 대해 추측하는 글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항상 바르게 행동하고 정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해명했다.
이하 현숙 글 전문.
우선은 저를 걱정하여 연락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럽스타그램을 만들자마자 이게 무슨 일인지.
처음에는 그래도 그동안 제가 지켜봐왔던 모습을 믿으려 했지만, 다른 분들 말대로 제가 정말 사랑에 눈이 멀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올린 분께 따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영상을 올린 이유가 방송상 이미지와 다른 실체를 공개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분의 답과 일성이의 해명을 정리하면, 양양은 다른 지역에 놀러 갔다가 잠깐 들려 바닷가에서 본인들끼리 춤추고 놀다가 1시간 이내로 바로 서울로 오게 된 상황이고 페스티벌은 기획자가 지인이라 매년 초대가 들어옴에도 한 번도 가지 않다가 호주로 이민 가게 된 친구에게 좋은 추억 안겨주고 싶어 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의 그 영상은... 저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긴 한데... 그분들도 기획자 분의 지인으로, 바로 뿌리치기가 어려웠고 정말 찰나의 순간일 뿐이라고 하네요... 6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제가 지켜봐 온 모습은 방송 중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였고, 늘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친구이고 유흥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경제력에 대해서도 옥탑방으로 인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할 뿐 누구보다 성실히 저축한 사람입니다. 저도 사람을 많이 만나봤지만 가장 바르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믿음이 가는 친구였습니다. 영상 속 잠깐의 순간으로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그 사람의 가치와 신념이 폄하되는 것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제가 가까이에서 지켜본 모습으로 이 사람을 판단할 수 있지만, 제 주변 사람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짧은 영상과 사진들로 인해 이 친구가 오해받고 과도한 억측으로 비난받는 것이 마음 아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부디 순간의 영상과 사진으로 추측성 평가를 하기보다는 5박 6일이라는 시간 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이 사람을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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