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G] 최하위 팀에서 혜성처럼 빛난 김혜성, 2년 연속 2루수 GG 영예

윤승재 2023. 12. 11. 17: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김혜성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1/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2023시즌 KBO리그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혜성은 유효득표수 313표 중 259표를 받으며 득표율 89.0%를 기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민우(NC 다이노스)가 19표, 김선빈(KIA 타이거즈)이 10표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137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타율 0.331(507타수 168안타), 6홈런, 51타점, 104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46)을 합친 OPS는 0.842를 기록했다. 타율 3위, 안타 2위, 득점 2위, 출루율 5위로, 팀이 최하위에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키움 김혜성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1/


개인 세 번째 골든글러브였다. 2021년 유격수로, 2022년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이색 이련이 있는 김혜성은 2023년에도 2루수로 출전해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페어플레이상에 이어 시상대에 오른 김혜성은 "이 상을 제게 주신 KBO 관계자분들과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도 받고 싶은 상 중에 하나였는데 받아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혼자만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님과 단장님, 코치님들, 트레이닝 파트 모든 분과 프런트 직원분들도 열심히 저를 위해 팀을 위해 해주셔서 마음 놓고 야구만 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김혜성은 "히어로즈 팬들과 모든 야구팬들께 감사드리고,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야구 선수로서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면서 "어머님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형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맺었다. 

키움 김혜성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을 수상하고 홍원기 감독에게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1/


삼성동=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