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새 차 뽑았다”...젊은 층도 제친 ‘큰손’ 6070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2. 11. 15: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60∼70대 신차 등록 대수가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와 취업난 등으로 젊은 층의 차량 구매 시기는 계속 늦어지고 있지만 고령층은 은퇴 후 상용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2월 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최근 10년간 연령별 신차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60∼7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22만4095대로, 30대의 신차 등록 대수(19만5182대)를 넘어섰다. 30대의 올해 월평균 신차 등록 대수가 1만7743대였다는 점에서 12월 수치를 더해도 60∼70대의 기록은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중 60~70대 신차 등록 대수가 30대보다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4년까지만 해도 30대는 29만2318대를 등록해 60~70대(13만3723대)의 두 배를 웃돌았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60∼70대 신차 등록은 조만간 40대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0대 신차 등록 대수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23만9823대로 집계돼 60∼70대와 불과 1만5728대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특히 ‘60대’는 최근 10년간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연령대다.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 2014년(10만1501대)에서 2022년(16만1261대)까지 59% 증가했다. 올해는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18만522대를 기록해 2014년 대비 77%의 증가율을 보인다. 다소 등락이 있는 70대도 전반적으로 우상향곡선이다.

반면 30∼40대는 우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신차 등록이 치솟은 2020년을 제외하면 지속해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0대와 40대는 각각 19만5182대, 23만9823대의 신차를 등록했다. 12월 수치를 더하면 지난해보다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60대 이상이 구매한 차는 포터나 봉고 등 상용차에 집중됐다. 지난해 기준 가장 많이 구매한 국산차는 현대차 포터(1만1140대)다. 현대차 그랜저(1만380대), 기아 봉고(5797대), 기아 쏘렌토(5209대), 현대차 투싼(5181대) 등이 뒤를 이었다. 70대는 포터(2554대), 그랜저(2294대), 봉고(1383대), 현대차 아반떼(1190대), 제네시스 G80(954대) 순으로 나타나 60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