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여론조사] “정년 61세 이후로 연장 필요” 6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1세 이후로 연장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공개된 국민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33명 중 61%는 법정 정년을 '61세 이후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 정부는 법정 정년 연장이 아닌 정년 후 직원을 재고용하는 '계속고용 제도'를 논의하고 있는데, 국민 인식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1세 이후로 연장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 이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3~5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만큼 정년을 늘려 노후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공개된 국민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33명 중 61%는 법정 정년을 ‘61세 이후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년을 현행 60세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 ‘정년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14%로 나타났다. ‘정년을 60세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은 2%에 그쳤다.
법정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낀 연령대는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였다. 40대의 69%가 정년 연장에 동의해 은퇴와 가장 먼 나이인 18~29세(54%)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외 30대, 50대, 60대, 70대 이상은 응답자의 60~61%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 정부는 법정 정년 연장이 아닌 정년 후 직원을 재고용하는 ‘계속고용 제도’를 논의하고 있는데, 국민 인식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정치성향별로 ‘보수’ 응답자 중 62%, ‘진보’ 응답자 중 64%가 정년 연장에 동의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진행됐다.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응답률은 10.9%였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이 적용됐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키장 식당 밥통서 나온 ‘얼룩진 수건’…“직원 실수”
- 시끄럽다고, 차 치우라고… 일상 속 갈등이 범죄로
- [여론조사] ‘메가 서울’…인천·경기, 반대(65%)가 찬성(23%) 압도
- [여론조사] 이재명,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1위…한동훈, 오차범위 내 추격
- [여론조사] 이준석 신당 ‘좋게 본다’ 32%…‘좋지 않게 본다’ 50%
- 홍준표 “이재명 수사 집착 멈춰야… 법원 판단 맡기자”
- ‘암흑물질’ 비밀 파헤치는 中… 지하 2400m 실험실 가동
- [단독] 경북대, 금오공대 통합논의 전면 백지화 결정
- ‘교사 참수’ 가담한 10대 무슬림 제자들… 전원 집행유예
- 18세에 캘리포니아 검사된 한인 청년 피터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