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양] 2연승 일등 공신 김낙현 “팀 성적 아직 부족, 최선을 다하겠다”
김우중 2023. 12. 10. 17:30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김낙현은 “4승밖에 못했다는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반성하며 부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0일 고양 소노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자리에서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바로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80-74로 이겼는데, 이번에도 3점슛(13대11)에서 앞서며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전반까지 동점 9회·역전 7회를 기록한 두 팀이었는데, 후반 승부의 균형이 흔들렸다. 이날 코트 위 주역은 단연 김낙현이었다. 전역 후 무릎 부상 탓에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이번 고양 2연전에서 복귀한 그는 이날 28분 동안 1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는 3점슛, 레이업 득점은 자신이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임을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김낙현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치른 원정 복귀전이었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 다가오는 부산 KCC전, 이어 홈 2연전에서도 연승 쭉 이어가고 싶다”라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 요인으로는 “일단 이정현, 전성현 선수에게 슛을 많이 안 준 게 잘 된 것 같고,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은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점수가 벌어지는 지난 경기들을 보면 속공을 많이 얻어맞거나, 세컨드 볼 득점을 많이 허용하곤 했다. 오늘은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지 않아서, 점수 차로 크게 벌어지지 않고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팀 리바운드 29개를 기록, 소노(28개)에 앞섰다.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지만, 김낙현은 반성의 메시지를 먼저 전했다. 그는 “아직 4승밖에 하지 못했다는 거에 책임감, 부담감이 있다. 팀 성적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승(14패)째를 기록, 최하위 서울 삼성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으나, 8위 KCC와 격차는 3.5경기 차로 갈 길이 멀다.
끝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선 “70% 정도”라고 운을 뗀 뒤 “무릎이 아플까 봐 소극적인 부면이 있는데, 완전히 안 아프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100%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일찍 복귀한 것도 있어서, 무리할 생각은 없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연승 기간 샘조세프 벨란겔과 맹활약을 펼친 김낙현이다. 취재진이 ‘벨란겔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그는 “공격에 있어서는 나무랄 게 없는 선수”라고 박수를 보내며 “한국 농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진이 ‘오른쪽 돌파를 상대가 막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지’라고 묻자, 김낙현은 “대학교때 이종현(안양 정관장) 형의 블락을 적응하다보니 그 높이를 생각해 연습을 많이 했었다. 종현이형 정도면 진짜 큰 외국인 선수 정도라서, 높이 던지는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웃었다.
한편 김낙현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다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대헌의 복귀만을 남겨둔 한국가스공사다. 김낙현은 팀의 보완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키가 작다 보니 리바운드에 힘을 더 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긍정적으로는 원주 DB, 수원 KT와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수비 로테이션도 잘 돌고 있다. 진 경기를 보면 리바운드에 밀린 경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첫 연승을 질주한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2일 KCC(원정) 14일 서울 SK, 16일 창원 LG(이상 홈)과 차례로 만난다. 김낙현의 바람대로, 한국가스공사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고양=김우중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바로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80-74로 이겼는데, 이번에도 3점슛(13대11)에서 앞서며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전반까지 동점 9회·역전 7회를 기록한 두 팀이었는데, 후반 승부의 균형이 흔들렸다. 이날 코트 위 주역은 단연 김낙현이었다. 전역 후 무릎 부상 탓에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이번 고양 2연전에서 복귀한 그는 이날 28분 동안 1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는 3점슛, 레이업 득점은 자신이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임을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김낙현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치른 원정 복귀전이었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 다가오는 부산 KCC전, 이어 홈 2연전에서도 연승 쭉 이어가고 싶다”라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 요인으로는 “일단 이정현, 전성현 선수에게 슛을 많이 안 준 게 잘 된 것 같고,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은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점수가 벌어지는 지난 경기들을 보면 속공을 많이 얻어맞거나, 세컨드 볼 득점을 많이 허용하곤 했다. 오늘은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지 않아서, 점수 차로 크게 벌어지지 않고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팀 리바운드 29개를 기록, 소노(28개)에 앞섰다.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지만, 김낙현은 반성의 메시지를 먼저 전했다. 그는 “아직 4승밖에 하지 못했다는 거에 책임감, 부담감이 있다. 팀 성적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승(14패)째를 기록, 최하위 서울 삼성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으나, 8위 KCC와 격차는 3.5경기 차로 갈 길이 멀다.
끝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선 “70% 정도”라고 운을 뗀 뒤 “무릎이 아플까 봐 소극적인 부면이 있는데, 완전히 안 아프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100%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일찍 복귀한 것도 있어서, 무리할 생각은 없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연승 기간 샘조세프 벨란겔과 맹활약을 펼친 김낙현이다. 취재진이 ‘벨란겔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그는 “공격에 있어서는 나무랄 게 없는 선수”라고 박수를 보내며 “한국 농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진이 ‘오른쪽 돌파를 상대가 막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지’라고 묻자, 김낙현은 “대학교때 이종현(안양 정관장) 형의 블락을 적응하다보니 그 높이를 생각해 연습을 많이 했었다. 종현이형 정도면 진짜 큰 외국인 선수 정도라서, 높이 던지는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웃었다.
한편 김낙현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다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대헌의 복귀만을 남겨둔 한국가스공사다. 김낙현은 팀의 보완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키가 작다 보니 리바운드에 힘을 더 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긍정적으로는 원주 DB, 수원 KT와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수비 로테이션도 잘 돌고 있다. 진 경기를 보면 리바운드에 밀린 경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첫 연승을 질주한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2일 KCC(원정) 14일 서울 SK, 16일 창원 LG(이상 홈)과 차례로 만난다. 김낙현의 바람대로, 한국가스공사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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