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 들고…경찰과 8대 1 대치한 무전취식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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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한 남성이 경찰관 조치에 앙심을 품고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지구대를 찾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나타나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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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
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한 남성이 경찰관 조치에 앙심을 품고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지구대를 찾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나타나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계산을 하지 않다가 가게 주인과 다툼이 벌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조치에 앙심을 품고 커터칼을 구매해 지구대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며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지구대로 들어온 A씨가 ‘드르륵’하며 칼날을 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며 “너네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경찰관들을 위협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 약 8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패, 방검 장갑, 몽둥이, 테이저건 등 장비를 갖추고 A씨에게 칼을 버릴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흉기를 자신 배에 가져다 대고 위협을 이어갔다.
긴박한 대치가 이어지는 순간 A씨 뒤에 있던 경찰관이 순식간에 그의 두 팔을 낚아채 제압에 성공했다. 나머지 경찰관들도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그를 체포했다.
A씨를 제압한 박종필 용전지구대 순찰팀장은 “신속하게 뒤에서 제압을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로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 같아 본능적으로 제압했다”고 말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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