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도, 홍현석도 '골맛'…클린스만호 ‘중원 득점력'도 기대감
김명석 2023. 12. 10. 17:0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홍현석(KAA 헨트)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음 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클린스만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보에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홈경기 믈라도스트 루카니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쐐기골을 넣었다.
황인범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원더골’로 세르비아 진출 이후 첫 골을 터뜨렸다. 요반 미야토비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왼쪽 지역까지 들어간 황인범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 이적 후 그동안 골이 없었던 황인범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면서 환하게 웃었다. 즈베즈다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미야토비치의 추가골에 이어 믈라도스트 루카니를 3-1로 완파,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은 43(14승 1무 2패).
같은 날 벨기에 무대를 누비고 있는 홍현석도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홍현석은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벨기에 주필러리그 17라운드 홈경기 몰렌베크전에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홍현석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마티스 사무아즈의 크로스를 위고 쿠이퍼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해 내자,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3호골(2도움).
특히 지난달 대표팀 소집기간 도중 피로골절이 발견돼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홍현석은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헨트 중원의 핵심 선수 입지를 다시 다졌다.
이날 홍현석은 후반 3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옴리 간델만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8.16점, 폿몹은 8.4점을 받았다. 헨트는 4-0 대승을 거두고 승점 32(8승 8무 1패)로 3위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중원 자원들이기도 한 이들의 동반 골 소식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미소를 짓게 됐다. 황인범은 지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고, 홍현석 역시 지난 6월부터 네 차례 연속 A대표팀에 소집되며 사실상 내년 아시안컵 출격까지 예고한 상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화려한 2선 공격진뿐만 아니라 중원 자원들도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클린스만호 화력은 대회 기간 내내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한국은 다음 달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63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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