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과거와 현재가 만났다…“황희찬, 앞으로 더 큰 활약 기대해”
김희웅 2023. 12. 10. 15:57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로 꼽히는 기성용(FC서울)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영국에서 만났다. 기성용이 응원 차 울버햄프턴 훈련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희찬이를 보러 울버햄프턴에 왔다. 이제는 정말 많이 성장하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가고 있는 희찬이”라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하며”라고 적었다.
그는 울버햄프턴 훈련장 앞에서 황희찬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With Korean Guy(코리안 가이와 함께)”라는 문구도 붙였다. ‘코리안 가이’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황희찬을 칭했던 말로, 이제는 별명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그는 리그 16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 득점 공동 4위를 질주 중이다.
거듭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기록이 쏟아졌다.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적립에 성공했고, 지난 6일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리그 8호골을 넣으면서 한국인 EPL 최다 득점 부문에서 ‘선배’ 기성용(15골)을 제쳤다.
과거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기성용은 2023시즌을 마치고 영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과 황희찬은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로 꼽힌다. 기성용은 태극 마크를 달고 A매치 110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었다. 주장으로 축구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황희찬 역시 A매치 5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는 등 한국 축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기성용은 최근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후배’ 황희찬을 응원하고 EPL 축구를 연구하기 위해 영국 땅을 밟은 것으로 여겨진다.
기성용은 앞선 8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과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그는 “경기를 보다 보면 전술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팀들이 있다. 그중 한 팀이 브라이턴”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좋은 기회를 통해 브라이턴 로베르토 감독님의 철학과 전술적인 움직임, 그리고 전술을 선수들에게 입히는 훈련 방법 등 내가 정말 궁금해 했던 부분들을 너무 감사하게 설명을 잘해 주셨다. 물론 하루 만에 모든 게 설명되지는 않지만, 왜 이 팀이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팀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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