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냐 안 팔거야? 팔지마!...뮌헨, 스페인 대표 MF 도전→852억 장전 '이름이 기가 막혀'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실패한 주앙 팔리냐 영입을 철회하고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전에서 밀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로 눈을 돌렸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이 아닌 바로 옆 나라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다.
매체는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뮌헨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유로(약 852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 그는 아스널(잉글랜드)과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영입 타깃이기도 하다"라고 보도했다. 6000만 유로는 수비멘디의 바이아웃(지불 시 협상 없이 곧바로 합의에 이르는 일정 금액)이다.
뮌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팔리냐 영입에 크게 공을 들였다. 돈을 잘 쓰지 않기로 유명한 뮌헨이 최대 6500만 유로(약 923억원)까지 준비했을 정도로 팔리냐에 대한 관심은 컸다. 팔리냐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소 부진했던 젊은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까지 리버풀에게 판매하면서 팔리냐에게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풀럼이 팔리냐를 내보낸 뒤 대체자원을 찾는 것에 실패했다. 당초 풀럼은 토트넘 홋스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영입해 팔리냐의 공백을 메꾸려 했고 토트넘과의 구단 간 합의도 마쳤으나 호이비에르가 퇴짜를 놓으며 풀럼행을 거부했다.
결국 독일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도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은 팔리냐 판매를 돌연 거절했고 뮌헨만 '닭 쫓던 개'가 된 셈이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 소식통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당시 "팔리냐가 뮌헨서 새로운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까지 촬영했으나 모두 무산됐다"고 했다.
이후 뮌헨은 '6번'으로 통용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해 이번 시즌 전반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뮌헨은 새로운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수비멘디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이후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9년생인 그는 바스크 지방 해안 도시인 산세바스티안에서 태어나 소시에다드 유스팀을 거쳐 1군 팀에 데뷔한 성골 유스다.
2020년 1군 팀으로 정식 승격한 수비멘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8/19시즌 라리가 데뷔 이후 그는 소시에다드 통산 165경기에 출전해 수비진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팀과 함께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비멘디는 리그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면서 지난 2021년 6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임시로 이끌던 스페인 축구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그 이후로 한동안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월드컵 이후인 지난 3월 다시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뒤를 이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뮌헨은 아스널, 바르셀로나보다 뒤늦게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가졌다. 현재 요슈아 키미히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키미히는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이기도 하다.
아스널의 관심은 토마스 파티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파티의 부상 이슈가 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잠재적으로 아스널은 수비형 미드필더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최근 뮌헨이 팔리냐 재입찰에 소극적인 것도 아스널이 팔리냐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서다.
바르셀로나도 현재 오리올 로메우라는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장기적으로 역할을 할 선수를 찾고 있고 수비멘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이름에 '수비'가 들어가는 선수를 뮌헨이 자본력을 갖춘 다른 두 팀과의 영입전에서 이겨낼지 주목된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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