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아홉수 넘어 리버풀 통산 200골 달성…클롭 "2주 전부터 기다렸잖아!"

조효종 기자 2023. 12. 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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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통산 200호 득점을 터뜨리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기쁨을 표하는 한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크리스탈팰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통산 200골 고지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22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잠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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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통산 200호 득점을 터뜨리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기쁨을 표하는 한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크리스탈팰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2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30분 팰리스 공격수 조던 아이유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살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디 학포의 크로스가 팰리스 선수들을 거쳐 커티스 존스 앞으로 흘렀다. 존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곧장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이 너새니얼 클라인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살라에게 공을 건네받은 하비 엘리엇이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통산 200골 고지에 올라섰다. 리버풀 구단 역사상 단 다섯 명만이 갖고 있는 기록으로, 살라는 327번째 경기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햇수로 따지면 2017년 입단 이후 6년 만이다.


동시에 EPL 150호 득점도 달성했고 통산 득점 순위 10위에도 진입했다. 리버풀 선배인 마이클 오언과 공동 10위다. 리버풀에서 148골을 넣었고 첼시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22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잠시 주춤했다. 약 한 달 전 EPL 12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197, 198번째 골을 터뜨리며 200호 골을 사정권에 뒀는데, 이후 4경기 1골에 그쳤다. 올 시즌 들어 득점 페이스가 가장 저조한 시기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롭 감독은 살라의 200골 기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2주 전부터 200골 기념 셔츠를 들고 다녔다. 드디어 살라에게 셔츠를 줄 수 있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특별한 선수에게 걸맞은 놀라운 수치다. 살라가 적시에 터뜨린 골로 몇 번이나 우리 팀을 구해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특별한 기록이다. 아홉수를 지나 어깨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된 것도 다행이다. 이제 다음 100골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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