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리그 전승' PSG, 빅 리그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

조효종 기자 2023. 12. 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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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리그에서 엄청난 기세로 승점을 쌓아나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를 치른 PSG가 낭트를 2-1로 꺾었다.

PSG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으면서 선두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는데, 12라운드를 기점으로 니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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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왼쪽), 이강인(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리그에서 엄청난 기세로 승점을 쌓아나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를 치른 PSG가 낭트를 2-1로 꺾었다.


전반 4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비티냐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뒤 직접 골문을 노려 득점했다. PSG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낭트 핵심 공격수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뤼카 에르난데스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다.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랑달 콜로무아니가 후속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신승을 거둔 PSG는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지난 10월 9일 8라운드 스타드렌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후로 약 두 달째 경기마다 승점 3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 상승세의 발판이 된 건 강력한 화력이다. 8경기 동안 24골을 몰아쳤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유럽 빅 리그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다. 현재 PSG보다 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구단이 없다. PSG가 8연승까지 기록한 것도 2년 만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2020-2021시즌 막바지부터 2021-2022시즌 초반까지 10연승을 달린 바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도 최근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PSG가 연승을 달린 8경기 중 6경기에 출장했고 모두 선발이었다. 출전하지 않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있을 때 진행된 경기였다. 다른 한 경기는 11월 A매치 기간 직후 긴 비행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 열려 휴식을 취했던 AS모나코전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8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무패를 이어가면서 순위 싸움에서도 탄력이 붙고 있다. PSG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으면서 선두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는데, 12라운드를 기점으로 니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라운드에선 니스가 패해 승점 차를 더 벌렸다. 낭트전 종료 시점에는 아직 1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니스를 넘어 2위가 된 AS모나코(승점 30)에 승점 6점 앞서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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