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시즌 첫 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에도 프랑크푸르트에 대패를 당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뮌헨은 10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끝난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개막 12경기 무패(10승2무)를 달리던 뮌헨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리그 2위 뮌헨(승점 32)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35)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약 2주간 휴식한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 수비가 붕괴한 탓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김민재는 최근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엉덩이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2일 1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는 뮌헨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됐다. 덕분에 그는 일주일을 더 쉬었다. 하지만 이날 뮌헨 선수들이 대부분이 부진하면서 김민재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상대 공격수를 막던 중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시즌 9호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 간판 공격수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황희찬은 2021년 E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2도움)를 달성했다.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프턴과 재계약 논의 중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7차례 리그 홈 경기 중 6경기(6골)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번엔 아쉽게 골을 놓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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