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했는데 결국은 처분…청년 팔고, 외국인 사고 '혼돈의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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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가구주의 주택 자산이 1년 만에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 비용이 증가하자 일부에서 부동산 자산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동산이 지난해 2억1927만원에서 올해 1억8001만원으로 1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9세 이하, 30대 가구주의 부동산 자산이 1년 동안 급감한 것은 고금리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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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대인 반년 만에 3700가구 증가
청년 가구주의 주택 자산이 1년 만에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 비용이 증가하자 일부에서 부동산 자산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임대인이 증가한 것과는 대비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3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자산보유액은 3억3615만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이 중 30대 가구주의 평균 자산은 3억8617만원으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09/akn/20231209205735469arhc.jpg)
자산유형별로 39세 이하 가구주 자산을 보면 실물자산이 올해 2억267만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었다.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동산이 지난해 2억1927만원에서 올해 1억8001만원으로 1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주 주택 부동산 자산은 20% 줄었다.
30대 가구주의 상황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실물자산은 13.3% 줄었는데 부동산은 15.9% 감소했다. 거주 주택 자산은 18.2% 줄었다.
39세 이하, 30대 가구주의 부동산 자산이 1년 동안 급감한 것은 고금리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0%대에서 지난해 3% 선을 돌파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50%를 유지 중이다. 이에 일부 차주들이 대출 이자 비용 부담을 느끼며 부동산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청년층의 주택 소유자 수가 크게 감소해, 30대 주택소유자 수는 지난해 164만7000명에서 올해 154만1000명으로 10만6000명 감소했고, 30대 미만 주택 소유자는 29만1000명에서 27만4000명으로 1만7000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임대인은 증가했다.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주택은 8만7223여 가구로, 최근 반년 동안 3700여 가구가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외국인 집주인의 국내 건축물 거래량은 늘었고 매입한 집을 세놓는 이들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올해 6월 기준 중국인 4만7327가구, 미국인 2만469가구, 캐나다인 5959가구, 대만인 3286가구, 호주인 180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권에 몰렸다.
한편, 외국인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투기성·불법성 의심 거래 행위가 늘면서 국민 반감이 늘어나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다양한 정책이 나왔지만, 외국인은 적절한 규제 방안이 없어 상대적 역차별 논란이 있었다.
국토부는 외국인 부동산 투기를 적극적으로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된 '1차 주택 투기 조사'에서 위법 의심 행위 567건을 적발했으며, 이달 2차 기획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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