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폭발할 것"…이·하마스 휴전결의 美 거부에 엄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된 것을 놓고 이란이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휴전 지속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된 것을 놓고 이란이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휴전 지속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범죄와 전쟁을 지속하는 것을 미국이 지지하는 한 이 지역에서 통제할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전날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촉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이 무산됐다.
다만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직접 특정 안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면서 이번 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용감한 행동"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집트와 가자지구 남부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즉각 재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